진보운동의 험지 중 험지 경상북도에서 힘쓰고 있는 영주비상시국회의 권재익 사무처장이 국민의힘 경북 도의원에게 폭행당했다. 민주당 박규환 후보(영주·영양·봉화) 선거운동원으로 힘을 보태던 중 일어난 일이다.
4월 3일 오전 영주 풍기장터, 권재익 사무처장은 선거운동을 하던 국힘 박성만 경북도의원의 운동원 명찰 미착용을 확인하고 증거수집을 위해 사진을 촬영했다. 그러자 박성만 도의원이 화를 내며 권재익 사무처장에게 주먹을 휘둘렀다고 한다. 권재익 사무처장은 정신적 충격과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현재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다.
이 지역에 출마한 국민의힘 임종득 후보는 해병대 채상병 사건에 연루돼 출국정지된 6인 중 한 명이다. 국민적 사안인 채상병 사건의 피의혐의자가 출마했음에도 국회의원 TV토론회에 채상병 사건은 토론 주제에서 제외됐다. 그만큼 열악한 지역여건이다.
‘국민의힘이면 누가 나와도 당선’이라는 경상북도라는데, 이들은 자신들의 안방에서도 조금만 심기가 불편하면 주먹을 휘두르는 모양이다. 지역의 정치적 성향을 떠나 민주사회에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상식 밖 일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전국에 일렁이는 윤석열 심판 기세에 국민의힘이 안방에서 조차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의미 아니겠는가. 이번 총선을 통해 ‘다시 테러, 폭력이 난무하는 야만의 시대’라는 세간의 푸념을 종식시킬 수 있도록 전국비상시국회의 전원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
폭행을 휘두른 박성만 경북도의원이 행위에 대한 분명한 책임을 지는지,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
영주비상시국회의 권재익 사무처장의 빠른 쾌유를 빈다.
2024년 4월 4일
전국비상시국회의